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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수목장 - 희귀동물의 서식지, 켄살 그린과 자연장 정책

19세기 전에는 유럽의 여러 나라처럼 교회의 부설 묘지가 대다수였으나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1831년 콜레라가 만연해져 사망자가 늘자 영국 의회는 '켄살 그린(Kensal Green)'이라는 사설묘지를 허용하게 되었다.

켄살 그린(Kensal Green)은 0.28㎢의 크기에 64,800기의 묘지가 마련되어 있으며 희귀동물의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특히 묘지 구내에는 85종의 다양한 새와 나비 등 동물들이 살고 있어 자연 학습장으로도 사랑받고 있다.

영국은 화장률이 70% 정도로 유럽에서 가장 높은 화장률을 보이나 화장 이후 유골을 유골함에 담아 묻는 형태의 묘지를 만드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묘지는 신분이나 지위, 재산과 관계없이 1평 정도의 평장을 조성하고 묘비를 만드는데, 1개의 묘지에 4구까지 합장할 수 있다. 

최근 영국도 좁은 국토를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매장보다는 자연친화적인 자연장 정책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영국이나 웨일스에서 자연장은 일반적으로 추억의 정원(Gardens of Remembrance)이나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한 장소라면 어디서나 가능하며, 화장 허가서 외의 특별한 허가를 받을 필요는 없다.

출처 : 인천가족공원, 사진 : 구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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